우리증권 적정가 70만원 유지
신세계가 자회사인 신세계마트를 합병한다면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9일 우리투자증권은 이같은 판단에 따라 신세계에 대해 적정주가 70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진 연구원은 "과거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와 신세계마트 합병을 제한해 소송이 진행됐다. 최근 신세계가 승소하면서 두 회사 합병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지분법평가이익을 통해 신세계마트 실적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가 합병하면 총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늘어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마트는 올 상반기 말 부채비율 14.5%와 현금보유액 600억원을 기록해 재무건전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마트는 1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총매출 1조1012억원과 영업이익 3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세계마트는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신세계 이마트에 못 미치고 있어 합병후 이마트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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