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태풍 및 집중 호우시 물이 불어난 강을 건너다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위험안내 표지판을 그림으로 제작·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7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제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도내 6개소에서 8명이 사망한 바 있다.
사망 사고의 원인은 집중호우 시 불어난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떠내려가는 사망·실종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인명피해 예고 장소에 위험시기 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기존의 글자를 통한 전달방식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인식하고 위험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림으로 위험안내 표지판을 만들기로 했다.
그림 안내 표지판은 지난 7월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박달산장 앞 세월교 등 6개소에 시범 설치한다.
아울러 도는 위험안내 그림 표지판 설치 확대를 위해 최근 각 시·군에 시달했다.
한편, 도는 자연재해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216개소 등 상습 취약지역에 대피기준을 마련하고 민·관·군 협조체제를 구축, 재해 취약지 예방대책 추진과 전광판, 반상회보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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