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웹기반 전자무역 통합서비스(uTradeHub)가 우즈베키스탄에 수출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한국무역정보통신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전자무역 타당성 조사 컨설팅을 제공키로 최근 합의했다”면서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9일 개통한 ‘uTradeHub’ 시스템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따라서 향후 우리나라가 세계 전자무역의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전자무역 수출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무역원활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전자무역 시스템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3년간 평균 7%대의 성장을 이룩하는 등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2006년도 수출이 전년도 대비 15%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가 정책적으로 IT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어 전자무역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교역은 1992년 수교 이후 꾸준히 증가, 최근에는 그 폭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전자무역 수출을 통한 무역원활화로 향후 양국 간 교역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은 주변 CIS 국가들과 지리적·문화적 동질감을 바탕으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주변 국가로 전자무역 수출을 확산하는데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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