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성격 ETF 제외 개인환매 미미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최근 1주일새 4446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출했으나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대량환매 현상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16일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원은 "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 수탁고가 14주만에 처음으로 4000억원대 감소세를 보였다. 자금유출 주요원인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7282억원(순자산기준)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ETF는 기관자금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주식형펀드에 대해 본격 환매에 나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ETF를 제외하면 국내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지난주 순유출 상황을 대량환매 시그널로 볼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주일 전보다 4712억원 감소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수탁고는 4446억원(재투자금액 제외) 감소해 14주만에 자금 순유출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자금이 797억원 순유출되면서 6주 연속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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