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황금주간'으로 중국 여행사들이 국제, 국내 여행코스를 대거 출시하고있다. 사진은 북경 여행사에 자문하러 온 관광객을 접대하고 있는 장면. |
중국 최대 휴가 기간인 '황금주간' 동안 사상 최대 여행객이 이동할 전망이다. 글로벌 신용위기와 베이징올림픽 개최 이후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일년 중 최장 기간의 연휴를 맞은 중국인들이 대거 이동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철도부(MOR)는 "황금주간 초에만 5700만명의 사람들이 관광이나 귀향을 목적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757만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올해 ‘황금주간’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5일까지다. 그러나 ‘벌초일’과 ‘용선축제’, ‘중추절’과 같은 새로운 3개의 공휴일이 더해졌다.
MOR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국경일 휴일 동안 여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 개최도시 베이징과 6개의 공동개최 도시들에 대한 여행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은 7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올림픽 현장을 찾아 보기 위해 베이징에 모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MOR은 장아계, 구미린, 선전 그리고 쿤밍과 같은 도시들을 여행하기 위한 40여대 이상의 기차를 투입했다.
당국은 대도시와 여행을 위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철도 승객의 흐름은 월요일이 절정이 될 것이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만명 더 많은 650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MOR 관계자는 말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주요 도로와 강변을 찾을 관광객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 4억명에 가까울 전망이다.
교통부 대변인은 "76만대의 육상 운송 수단과 2만여 대의 여행선이 여행객들을 실어다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지방단체에 연휴기간 동안의 서비스 향상을 촉구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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