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새 25.7억달러 이탈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가 10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나타냈다.
6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주일 동안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25억71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주에 51억1000만달러가 빠져나간데 이어 10주째 순유출을 지속한 것이다.
반면 전체 신흥시장펀드는 1억4600만달러가 순유입돼 10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한국관련 개별 펀드군은 인터내셔널펀드에서 가장 많은 32억74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일본제외아시아펀드와 태평양펀드도 각각 2억3500만달러와 1억16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는 10억5300만달러 순유입했다.
글로벌펀드 전체로는 30억2000만달러가 순유입돼 2주 연속 유입세를 지속했고 미국펀드는 79억9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동양종금증권 곽영준 연구원은 "주간 펀드 자금흐름을 보면 신흥국펀드는 10주 만에 자금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선진국펀드는 서유럽에서 두 달 넘게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으로 자금 유입량이 많아 5주째 자금 순유입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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