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대전시 탄방1구역 재건축아파트(숭어리샘 아파트)의 시공권을 수주했다.
7일 재건축조합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대전 탄방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SK건설 컨소시엄은 308표를 얻어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회에는 전체조합원의 87%인 388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공사 선정에는 시공능력 8위인 롯데건설과 9위인 SK건설이 맞붙어 건설업계의 이목이 쏠려왔다.
때문에 시공사로 선정된 SK건설은 롯데건설을 큰 표 차이로 제압함에 따라 재건축·재개발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숭어리샘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구 탄방동 일대 10만2208.8㎡에 지하 2층, 지상 42층 12개동 규모의 1370가구와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짓는 공사로 대전에서 처음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SK건설 건설컨소시엄은 다읍달까지 조합 측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관리처분인가가 나는 대로 이주와 철거 등을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19일 개최된 현장설명회에는 충청지역 건설사인 계룡건설을 비롯해 금성백조주택,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SK건설, 코오롱건설, 벽산건설, 삼부토건, 월드건설 등 11개사가 참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8일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SK건설 컨소시엄과 롯데건설만 제안서를 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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