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베토벤 바이러스' 시청률로 금리 결정

하나은행은 MBC의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시청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온라인 전용 '베토벤 바이러스 정기예금'을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이 상품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시청률을 기준으로 15% 미만이면 연 6.8%, 20% 미만 7.0%, 25% 미만 7.1%, 25% 이상 7.2%의 금리를 지급한다.

금리는 모집기간 시청률 중 높은 회차 기준으로 결정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소액으로도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베토벤 바이러스' OST를 증정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문화와 금융을 결합한 컬처덕트(Cult-duct) 상품으로 하나은행 이미지를 높이면서 기존 고객 외에 드라마 마니아층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라마 외에도 오락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상품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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