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재무상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재무상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만약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최근 엔화의 과도한 변동성이 경제 및 금융 안정성에 미칠 영향이 우려됨에 따라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나카가와 재무상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 일본증시가 12% 이상 폭락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로 엔화 가치 급등이 지속되자 달러/엔 환율은 최근 90엔선으로 급락한 상태다.
27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의 달러/엔 환율은 93엔대에서 움직이며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처럼 엔화가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나카가와 재무상은 향후 정책적 대응에 관해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서 판단이 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을 곧 단행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5일 ASEM 정상회의 후 가진 기자 회견을 통해 오는 11월 15일 개최되는 금융정상회담에서 최근의 급격한 엔화 강세도 주요의제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낸 바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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