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러시아의 국영석유회사 로즈네프트. |
러시아가 중국에 향후 20년간 원유 3억t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라 25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러시아에서 제공받을 원유는 전체 수요의 4% 가량이다.
외신들은 27일부터 러시아를 방문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28일 러시아 정부 측과 만날때 원유 장기 공급 계약이 주요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러시아 기업들은 유동성 위기와 유가 하락에 따른 금융상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즈네프트는 250억달러 중 5분의 3을 제공받고 나머지는 국영 송유관 기업인 트랜스네프트에 돌아갈 전망이다.
그동안 러시아는 미국 및 유럽과 관계가 소원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을 동시베리아 원유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기위한 노력을 지속한 바 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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