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라이프는 중국 보험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차이나라이프 본사. |
차이나라이프(China Life)로 잘알려진 중국인수보험그룹(中國人壽保險集團)은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최대 보험기업이다.
1949년 중국인민보험회사로 시작하여 1996년 중바오(中保)생명보험유한회사, 1999년 차이나라이프보험회사로 개편되었으며, 2003년 국무원과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현재의 차이나라이프보험그룹회사로 재탄생했다.
개인 및 단체 대상의 생명보험, 장애보험, 의료보험, 연금보험을 취급하며, 특히 개인 생명보험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약87%에 달하는 전략 분야다.
차이나라이프 산하의 자산운용회사인 중국인수자산관리(中國人壽資産管理有限公司)는 중국최대 기관투자자로 알려져 있으며, 해외주식 및 해외 부동산 투자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18일 차이나라이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월~8월) 동사의 보험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한 2252억 위안이었다.
차이나라이프는 4년 연속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 들었으며, 올해에는 159위로 지난해 보다 33위 상승했다. 2003년에는 영국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 money)'가 선정한 아시아 최우수 보험회사로 뽑히기도 했다.
세계브랜드 실험실(World Brand Lab)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공동으로 조사한 ‘중국 500대 명품 브랜드’에서 차이나라이프는 3년 연속 중국 10대 명품 브랜드로 평가됐다.
현재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80억 위안 증가한 668.72억 위안으로 전체 중국 기업 중 5위, 보험업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브랜드 평가기관 ‘슈퍼브랜드기구(The Superbrands Organization)’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슈퍼브랜드 평가에서 차이나라이프는 ‘슈퍼브랜드 명예상', ‘산업특별상’, ‘현지브랜드 성취상’을 수상했다.
차이나라이프는 2003년 12월 뉴욕과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했고 2007년 1월에는 상하이 시장(A주) 에 상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시티은행은 차이나라이프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0.0 HKD에서 31.2 HKD로 상향조정했다. 현재 차이나라이프가 보유하고 있는 20~30억 달러의 해외자산은 중국 보험기업 중 부채 비율이 가장 적은 것이다. 시티은행은 동종목의 순익은 이미 바닥에 달했고 이익률의 압력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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