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내 기업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나이는 27.3세, 평균학점은 3.53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6일 전국 100인 이상 4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졸 신입사원 채용 및 재교육현황 조사'를 발표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공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령(28.1세)과 평균학점(3.69점)이 일반기업의 대졸 신입사원보다 높았다. 높은 고용 안정성과 좋은 근로조건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취업재수를 무릅쓰고 공기업 취업에 몰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졸신입에게 요구하는 영어실력은 토익 700점대가 전체 30.2%로 가장 높았다. 영어성적과 무관(24.2%), 회화능력 중시(24.4%)도 많았다. 900점 이상(3.3%)은 가장 낮았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77.2%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 출신대학을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보다는 비제조업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대학간판’을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총은 "조사대상 기업의 77.2%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 출신대학을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공기업에서는 입사원서에 출신대학 등 학력기재란을 삭제했고 외국계 기업은 대학이름 보다는 그 기업이 요구하는 경험이나 자격을 구비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졸 신입사원이 입사에서 실무에 투입될 때까지를 나타내는 재교육에 소요되는 평균기간은 19.5개월이었으며 재교육 비용은 신입사원 1인당 평균 6088만4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억147만3000원, 중소기업이 4118만6000원으로, 대기업의 신입사원 1인당 재교육 비용이 6028만7000원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총은 "대기업의 순수교육비용 자체가 중소기업에 비해 높고 신입사원의 초임금 수준도 중소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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