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임 사장, 이주 초 추천

KT 신임 사장이 이번주 초 사장추천위로부터 추천될 예정이다.

사장추천위는 남중수 전 KT 사장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KT신임사장 자리 공모를 13일까지 마감, 10~20여명으로 알려진 후보자 면접을 거쳐 이번주 초 사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후보자는 내달 중 열리는 임시주총을 통해 사장으로 선임된다.

사장추천위는 윤정로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사외이사 전원과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해욱 전 KT 사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후보군에는 이석채․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 이상철 광운대 총장, 김홍구 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사무총장, 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 석호익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KT 출신 중엔 이상훈 KT연구위원, 송영한 전 케이티하이텔(KTH) 사장, 박부권 전 KT링커스 사장 등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사장 추천을 두고 진통도 예상된다.  KT노동조합은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삼성재벌출신과 경영에 실패한 경영자, 한때 경쟁사 CEO로 활동했던 KT경쟁사 친인척 관계자 등을 부적격 인사"라며 "부적격 인사가 추천됐을 경우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최소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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