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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일제히 미국산 쇠고기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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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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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27일 오전 10시를 전후해 전국 300여개 점포에서 일제히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반대 촛불집회 속에 지난해 10월 살코기 속에서 등뼈가 발견되면서 판매중단된 이후 1년1개월만에 다시 대형 마트 매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마트는 냉동 미국산 쇠고기 LA식 갈비(100g)를 1천880원, 척아이롤(100g)과 척롤(100g)은 각각 1천380원, 1천380원선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냉동 LA갈비(100g)를 1천800원선에, 척아이롤(100g)은 1천200원선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냉동육의 경우 LA갈비(100g)를 1천850원에, 척아이롤(100g)은 1천380원에 각각 판매하며 냉장육은 찜 갈비(100g) 1천850원, 부채살(100g) 2천180원, 살치살(100g) 2천280원, 척아이롤(100g) 1천450원에 각각 판다.

   미국산 쇠고기는 돼지고기보다는 약간 비싸고 호주산 쇠고기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이날 대형마트 3사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광우병 대책회의) 등 사회단체와 축산농가들이 전국에서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마트측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대형마트 3사는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우려해 판촉행사나 이벤트 등은 자제하고 매장에 가격표 정도만 비치하는 수준의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속에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또 시민단체 등의 집회에 대비해 보안요원을 증원하는 등 자체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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