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이 962억원 규모의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을 우선 매입한다.
대주보는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 대상 가운데 5개 업체 6개 사업장, 총 754가구를 분양대금(1924억원)의 50%선인 962억원에 우선 매입한다고 2일 밝혔다.
대주보는 1차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신청물량의 예비심사를 거쳐 지난달 7일 25개 업체의 30개 사업장, 총 4068가구(총 4873억원)를 본심사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우선 매입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대상(3900여억원)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심의를 진행해 이달 중 매입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대주보는 "미분양주택을 일괄 매입하지 않고 일부만 먼저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심의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심각한 만큼 심의가 마무리된 일부 사업장이라도 먼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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