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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 저지방 우유' | ||
최근 저지방우유와 과자 등 칼로리가 낮은 제품의 판매량이 점점 늘고 있으며 관련 신제품의 출시도 잇다르고 있다.
2일 GS마트에 따르면 10, 11월 두 달간 저지방우유와 코카콜라 제로칼로리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8.6%, 37.8% 증가했다.
일반 흰 우유와 코카콜라의 판매량이 각각 7.7%, 10.5% 증가한 것에 비하면 저지방제품의 증가량은 무척 높은 편이다.
성찬간 GS리테일 일배식품팀장은 “일부 과자에서는 저지방 제품이 일반 제품의 판매량을 앞서기도 했다”며 “과거에는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구입하던 저칼로리 제품들이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라면보다 칼로리가 낮은 국수 판매량도 19%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라면 판매량은 7.2% 증가에 그쳤다.
칼로리를 낮춘 프링글즈 라이트 오리지날(160g) 제품은 655.6% 증가했다. 반면 오리지날 프링글즈는 감자스낵(170g)은 23.9% 감소했다.
쾌변요구르트도 무지방 제품은 48.1% 증가했으나 일반 제품은 16.3% 판매량이 떨어졌다.
저지방 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우유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초 전라도 고창에 있는 상하목장과 손을 잡고 ‘매일 상하목장 저지방우유’를 선보였다. 이 우유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유기농 제품이다.
신근호 매일유업 CM은 “지난 6월 출시한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요구르트가 반응이 좋아 저지방 제품도 만들게 됐다”며 “특히 김연아 씨 광고 이후 매출이 200%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일동후디스도 비슷한 시기에 ‘청정 저지방우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 우유보다 40% 지방함량을 낮췄다. 맛은 진하고 고소한 편이다.
이외에도 서울 저지방 우유, 빙그레 식이칼슘저지방우유, 파스퇴르 저지방우유 등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저지방 PB제품의 종류와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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