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다이어리, 서적 등 자기계발 상품 ‘인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12-02 13: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경기침체 속에 기업들의 감원 여파로 직장인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다이어리, 서적,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 상품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다.

2일 온라인 쇼핑몰 원어데이(www.oneaday.co.kr)에 따르면 불황이라고 좌절하기보다는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내년 계획을 세우기 위한 다이어리가 지난달 24일 단 하루 만에 약 3천개나 팔렸다.

인터파크에서도 11월 마지막 주 다이어리 매출이 전주 대비 120%, 작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고, 디앤샵에서는 11월 들어 다이어리. 캘린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으며 12월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기계발 관련 서적판매도 늘고 있다.

도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서도 인터파크도서에서는 '직장인 생존 필독서' 판매는 오히려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열기는 학원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어 말하기 전문학원인 정철어학원의 11월 수강생은 작년 동기에 비해 40%나 늘어나는 등 영어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준희 원어데이 대표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앞날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내년도 목표를 설정하고 지출을 꼼꼼하게 체크하려는 사람이 늘어났다"면서 "기업들은 경비를 줄이기 위해 공짜로 나눠주던 달력 대신  다이어리, 가계부 등 자기관리를 돕는 상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