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전문사업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산업재사업을 분사한다.
LG화학은 2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전문사업분야로의 집중을 위해 자사의 사업부문 중 하나인 산업재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LG화학은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 산업재 등 크게 네 가지 사업분야로 나눠져 있다.
건축장식재 사업으로 대표되는 산업재 부문은 다른 3개 사업부문이 기업간거래(B2B)가 기반인 것과는 달리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성격이 강하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전략적 차별화와 시장 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B2B사업으로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새로 분리되는 LG산업재 부문 신설 법인은 내년 1월 23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내년 4월 1일부터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회사분할과 관련해 “최근 건축경기 침체 등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됨에 따라 독자적인 변혁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회사분할을 결정했다”며 “분할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가치 극대화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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