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올들어 좋은 판매실적을 올렸던 중국시장에서도 최근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월 중국 시장에서 2만3천9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11월보다 11.7% 증가한 수치이지만 올해 10월보다는 4.1% 줄어든 실적이다.
기아차의 지난 달 중국 현지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인 9천573대로 전월 대비로는 7.1%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내 산업수요가 줄고 있어 자동차 판매도 주춤한 편"이라며 "현지형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작년 이상의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선방'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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