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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美 최대 수처리업체와 기술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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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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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美 최대 수처리 엔지니어링 업체와 기술협약을 맺고 2015년 연간 1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처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두산중공업은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수처리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미국의 카롤로(Carollo)사와 수처리 사업 기술협약을 맺고 향후 수처리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입찰하는 등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카롤로사는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만5000여개의 수처리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올해 초 세계적인 권위의 건설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엔지니어링 회사(2007년 기준)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수처리 프로젝트에 카롤로사와 공동으로 입찰하고 프로젝트 수행시에도 설계, 엔지니어링, 건설, 운영, 서비스 등 사업수행 전반에 걸쳐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내년 중국, 인도, 중동지역에서 공동 입찰을 통해 수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는 “이번 기술협약을 통해 세계 1위 해수담수화 분야에 이어 수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현재 중동지역에 편중돼 있는 해수담수화 시장과 달리 수처리 사업은 북미, 중남미, 동남아, 인도, 중국 등 전 세계에 골고루 시장이 형성돼 있어 시장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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