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12.1 조치'에 따라 개성공단 상시체류자 명단에서 제외된 인력들의 철수가 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마지막 남은 개성공단) 비상주 체류인원 16명이 철수함으로써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원래는 어제 철수를 다 해야했지만 탑승 차량에 대한 행정절차가 늦어져 오늘 오후 3시에 복귀하는 것으로 됐다"며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도 같이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대아산이 지난 2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정부는 금강산관광에 이어 개성관광까지 중단된 상황과 이 과정에서 현대아산이나 협력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북한 지역에는 개성공단에 상주체류자 668명과 일시체류자 7명, 금강산에 59명, 평양에 일시체류자 20명, 해주지역에 모래채취사업 관계자 19명 등 상주체류 727명과 일시체류 46명을 합쳐 모두 773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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