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업체들이 높은 인상폭에 따른 비판 여론이 일자 12월 공급가 인상폭을 이틀 만에 재조정했다.
4일 LPG수입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수입업체인 SK가스와 E1은 이달 LPG공급가를 2일자로 당초 인상가보다 낮춰 공급했다.
E1은 2일, 11월에 견줘 프로판 가스는 kg당 57원 올린 1367원, 부탄가스는 kg당 85원 올린 1760원으로 12월 공급가격을 바꿨다.
E1은 당초 11월보다 프로판 가스는 kg당 99원, 부탄가스는 kg당 106원 각각 인상해 12월 공급가를 지난달 30일 충전소에 통보했었다.
SK가스도 지난 2일 프로판 가스와 부탄가스의 12월 공급가격을 각각 kg당 58.43원과 85.54원 올리는 것으로 인상 폭을 축소했다.
애초 SK가스는 12월 공급가격을 프로판 가스는 kg당 88.83원 오른 kg당 1399원으로, 부탄가스는 kg당 95.54원을 인상한 kg당 1771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 금유위기와 실물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LPG가격까지 올라 서민들이 힘들어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인상폭을 조정한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더구나 처음부터 인상폭을 낮출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가격조정에 나서 LPG업계에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국내 LPG공급업체인 GS칼텍스가 12월 충전소 공급 LPG가격을 11월에 비해 kg당 86원, 부탄가스는 kg당 82원 올리는 데 그쳐 가격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PG업체 관계자는 이 같은 가격 조정에 대해 “가격 결정은 시장에서 경쟁이 이뤄지기 때문에 상대방 업체의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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