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2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0.26%를 기록했다.
한 주전과 비슷한 수준의 하락폭이다. 그러나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27%, -0.08%로 전 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한 주간 0.89% 하락해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강남(-1.75%), 송파(-1.64%) 를 중심으로 강남권 4개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모두 떨어졌다.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소식도 나왔지만 호재로 작용하기엔 역부족이다.
전세 낙폭도 커졌다.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25%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24%, 0.11% 떨어졌다.
◇매매
서울은 보합세를 기록한 강북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헸다.
도봉(-0.56%), 강남(-0.56%), 양천(-0.54%), 송파(-0.39%), 중(-0.32%), 강동(-0.25%), 마포(-0.23%), 노원(-0.20%)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도봉과 노원 마포 동작 등 최근까지 가격을 유지해오던 지역도 하락폭이 커졌다.
도봉구는 창동과 쌍문동 일대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는 2000가구가 넘는 중대형 대단지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는 거의 없다.
마포구는 신공덕동 래미안1차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대형 하락세가 소형으로도 번지며 낙폭이 커졌다. 평촌(-0.43%)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분당(-0.39%), 일산(-0.09%), 중동(-0.05%), 산본(-0.05%)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이천(-0.32%), 화성(-0.31%), 용인(-0.20%), 시흥(-0.18%), 수원(-0.17%), 안양(-0.16%), 과천(-0.16%) 순으로 하락했다.
◇ 전세
전세시장도 서울 강북지역까지 하락세가 확산됐다.
서울은 도봉(-0.70%), 마포(-0.57%), 서대문(-0.55%), 관악(-0.54%), 중랑(-0.38%), 강남(-0.32%), 노원(-0.31%)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48%), 분당(-0.30%), 중동(-0.13%), 산본(-0.13%), 일산(-0.04%) 순으로 떨어졌다. 평촌 비산동 은하수 신성은 방학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형성될 시기지만 수요가 줄어 전셋값을 낮춰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수도권은 이천(-1.04%), 화성(-0.86%), 의왕(-0.34%), 시흥(-0.27%), 용인(-0.24%), 수원(-0.18%), 파주(-0.12%), 과천(-0.12%) 순으로 떨어졌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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