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기업을 통한 국가공헌 및 사회기여’라는 경영철학하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006년 ‘아름다운 기업’ 선포식을 통해 “지탄을 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건실하고 신뢰받는 기업을,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을 선언한 바 있다.
7대 실천과제는 ▲지탄받지 않는 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헌혈운동 ▲문화예술 지원 ▲아름다운 노사문화 ▲환경ㆍ안전경영이다.
이 중 사회공헌과 관련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소외계층 돕기 등을 기본방침으로 노약자 우대서비스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최근 현혈운동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3272장을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전달했고 2006년에는 1224장, 2007년 1584장의 헌혈증서를 기증한 바 있다.
장성지 금호아시아나 전무는 “헌혈을 기피하는 사회분위기를 제고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헌혈행사에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며 “헌혈증서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희귀난치병 어린이의 치료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1955년부터 육영사업을 펼쳐 2만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명목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지난해 7월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한 금호고 이용준 군에게는 3000만원을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초 KBS의 현장르뽀 동행 ‘아빠 대학갈래요’편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모범적 생활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부산 부일전자디자인고등학교 김민경(18)양에게 고등학교 3학년 과정과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지원을 약속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연말이웃돕기 성금 30억원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성금을 기탁했다. 그룹 차원에서 운영중인 ‘아름다운 가게’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모은 물품을 상시 기증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엔 제1회 금호아시아나그룹 사내밴드 연합공연을 기획했다. 금호석유화학 ‘Entheos’ 밴드를 주축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밴드 ‘VFR’, 금호생명의 ‘AGC’밴드, 금호건설의 ‘K-brothers’ 등 4개팀이 오는 13일 오후 5시, 8시 홍대앞 라이브클럽 打[ta]에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자선공연을 펼친다. 이들 연합밴드는 일주일에 한 번씩 퇴근 후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연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계열사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실천단과 다양한 테마를 마련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일본 ANA항공 임직원들과 요나고공항 인근 하마히루가오에서 소나무 500그루를 심는 식목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양사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260명이 참가해 양사간 전략적 제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식목행사는 2004년부터 진행중인 ANA항공의 공항주변 나무심기 행사로 양사간 공동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태근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양사간 전략적 제휴를 한 단계 발전시켜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에게 꿈과 감동을 드리는 아름다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양사의 경영철학을 실현하고자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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