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대외 여건 악화로 주가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PER 0.9~1.1배 수준인 1만5천원에서 8000~1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부도나 감자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지만 PC업체들의 D램 주문이 급감하는 등 단기 수요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신제품 개발 진행 상황도 기대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감산과 후발업체의 합병이나 생산중단 등으로 D램 공급이 축소되거나 수요 회복 조짐이 보이기 전까지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정주가와 실제 주가의 괴리가 당분간 크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중단기적으로 보수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조언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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