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8.00원 떨어진 1,3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7.00원 내린 1,35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56.00원으로 오른 뒤 매물이 유입되자 1,330.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상승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가 1,150선 부근으로 치솟으면서 원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수출업체들도 달러화 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이 소규모이지만 주식을 팔고 있는 점은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업계 빅3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주가와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중·일 통화스와프 확대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72.92원을, 엔.달러 환율은 91.16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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