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은 경량화된 용기를 실용화시키는 기술혁신에 성공해 연간 1200t의 폐기물 발생 억제와 10억원대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1200t의 폐기물을 500ml페트병으로 환산하면 약 4000만개의 수량이다. 국민 1인당 500ml페트병 1병을 덜 버린 효과를 본 셈.
웅진식품은 기존 500ml 페트병의 무게를 33g에서 29g으로 4g을 감소시켰다. 180ml 유리병의 무게도 132g에서 123g으로 줄였다.
박천신 웅진식품 환경위원장은 “이번 용기 경량화는 용기에 담기는 음료의 온도를 미세하게 조절하는 기술력이 뒷받침이 됐다”며 “원가절감과 녹색성장의 두 가지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웅진식품은 잔반 제로화 운동, 잔식 제로화 운동, 공정스팀 응축수 설비개선 등의 혁신적인 녹색경영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달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제 34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분임조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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