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S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 SDS는 최근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위기는 곧 기회’라고 판단,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글로벌을 향한 삼성SDS의전략은 먼저 일하는 방식에서 선진 프로세스 체계 구축 등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와 검증된 서비스를통한 해외 공략,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공동 개척이다.
김인 사장은 글로벌 역량 강화와 관련 "물리적 공간에 모여 진행하는 회의보다 컨퍼런스콜, 영상통화, 오픈 플레이스 등을 활용하면 형식적인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다"며 "보고가 가능한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진정한 ‘글로벌 SDS’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미 국내에서 검증된 전자정부 구축 역량과 경쟁력 있는 SOC솔루션(AFC,) 등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인도, 중동국가로 그 사업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올해 올림픽 기간에 베이징을 방문한 시카고 시장이 삼성SDS가 구축한 지하철 AFC시스템을 극찬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최근에는 활발한 글로벌 제휴로 해외 시장에서도 세계 수준의 IT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프랑스 캡제미나이와 브랜드와 고객을 공유하는 사업공동체 수준의 제휴를 맺었고 미국 PRTM, SAP, 시만텍 등과도 MOU를 체결해 각각 PLM사업, 중국지역 ERP사업 진출, 정보유출 방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IT 서비스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2009년 국내 IT서비스시장은 2008년 대비 4.8% 가량 증가한 18조 6000억 규모로 전망됐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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