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 펀드에 투자하면 돈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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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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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유망 펀드 베스트 5' 선정

2008년을 보내는 투자자들의 심기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착잡하다. 그렇다고 다가오는 신년에 투자를 포기할 수도 없는 일. 올해 펀드 투자 결과를 뒤돌아보면 펀드란 말만 들어도 신물이 날 정도겠지만 불확실한 시대일 수록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투자가 그나마 안전하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2009년 펀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경제전문지 포춘이 '2009년 유망 펀드 베스트 5'를 선정했다. 

포천은 먼저 브루스 버코비치가 운용하는 페어호름(Fairholme)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사진: 포천이 추천한 뱅가드 프라임캡 펀드를 운용하는 하워드 스코.
버코비치는 78억달러 규모의 페어호름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금이 훌륭한 성적을 내기 위한 씨앗을 뿌릴 시기라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 1999년 펀드 운용을 시작한 이후 연간 9.2%의 수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탁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

누적수익률 10.6%를 자랑하는 써드 애비뉴 밸류(Third Avenue Value) 역시 추천 펀드에 올랐다.

마틴 위트먼이 운용하는 이 펀드는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보수비용비율은 1.08%다.

휘트먼 매니저는 전세계 주식 중 주가가 40% 이상 하락한 우량 종목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용위기 사태로 지난 1년간 50%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지만 내년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포천은 전했다.

하워드 스코와 5명의 매니저들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뱅가드 프라임캡 코어(Vanguard Primecap Core)도 유망 펀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운용 이후 누적수익률이 -4.3%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지만 베테랑 매니저들이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 신뢰를 얻었다.

이 펀드는 주로 헬쓰케어, IT, 소비재에 투자하고 있다.

포천은 이와 함께 메이슨 호킨스와 스탤리 케이츠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롱리프 파트너스(Longleaf Partners)와 존 오스터와이즈가 이끄는 오스터와이즈(Osterweis)를 2009년 베스트 펀드 5로 꼽았다.

롱리프가 보유한 종목으로는 디즈니와 이베이, 페덱스가 있으며 오스트와이즈는 NV 에너지와 같은 원자재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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