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AP 선정, 올해의 10대 뉴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12-22 08: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킨 미 대선이 AP통신이 선정한 2008년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다.

AP통신은 미국 언론의 편집인과 편집국장 등 155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으며 버락 오바마가 44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올해 뉴스 1위에 선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세계경제위기가 49표로 2위, 급등락을 반복한 국제유가가 3위를 차지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는 역사적 경선의 후보로서 목록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렸다.

2007년 1위를 차지한 올해의 뉴스는 조승희의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

다음은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 10대 뉴스.

1. 미국 대선 = 미 대선 이후 오바마는 확실한 승자이자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오바마는 승리를 위해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의 치열한 싸움을 거치고 본선에서는 공화당의 존 매케인-세라 페일린 후보와의 거친 대결을 치러야만 했다.

2. 경제 침체 = 신용위기 사태부터 시작해 나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가 대형 금융기관의 붕괴와 증시의 대규모 손실, 주택 가격 하락 및 압류 급증, 미 자동차업계의 파산 위험 등,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미국은 각종 경제 구제 방안으로 1조 달러 이상을 사용할 계획이다.

3. 국제유가 = 세계 경제의 불안은 원유 시장을 극도로 변덕스럽게 만들었다. 7월에 배럴당 150달러까지 올랐던 유가는 이달에는 배럴당 33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미국의 평균 휘발유도 갤런당 4.11달러에서 1.70달러로 급락했다.

4. 이라크 = 미군 증파가 이라크의 폭력사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지만 이라크는 여전히 폭탄 공격과 납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고전하고 있다. 미국과 이라크는 새로운 안보협력협정에서 미군 철수 시한을 2012년으로 정했다.

5. 베이징 올림픽 = 전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베이징 올림픽은 운영 면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지나치게 강력한 보안 조치로 비난을 받았다.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남자 100m 달리기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를 좋았다. 

6. 중국 대지진 = 지난 5월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7만여명이 사망하고 5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부실공사로 지어진 7000여동의 학교 건물이 무너져 수천명의 어린 학생 희생자들이 발생했다. 

7. 세라 페일린 = 알래스카 외의 주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페일린이 미 대선에서 공화당의 매케인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되며 갑자기 부상했다.

8. 뭄바이 테러 = 인도의 경제 수도인 뭄바이에서 11월26일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164명이 사망했다. 10명의 테러리스트는 파키스탄의 이슬람 조직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고 이로 인해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긴장관계도 악화됐다.

9. 힐러리 클린턴 = 힐러리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미국 역사상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에 가장 근접했던 여성이었다. 그녀의 경선 의지는 미 전역 수백만의 여성들에게 여감을 주었으며, 오바마로 하여금 그녀를 국무장관으로 선택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10. 러시아-그루지야 전쟁 = 지난 8월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남오세티야 자치공화국에 대한 그루지야의 공격으로 5일간의 전쟁이 발발했다. 러시아는 그루지야 영토 깊숙이 침투했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었다. 러시아-미국 관계도 악화됐다.

유희석 기자 xixilife@hotmail.com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