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조달청으로부터 수주한 2188억원 상당의 해양경찰청 경비함 9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이 건조하기로 한 함정은 1000t급 2척, 500t급 4척, 300t급 3척으로 2012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각 함정들은 고장력강과 알루미늄 합금으로 이뤄진 선체에 최고 30∼35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 디젤ㆍ워터제트 엔진이 탑재되며 재난구조를 위한 구조정을 갖춘 최신예 경비 구난함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해경경비함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건조능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해경은 해당 함정들을 경비 및 구조 임무와 어민 보호, 국내 연안 어족자원 보호, 해양환경 보전 및 중국 어선들의 영해 침범 방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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