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대형자동차업체들에 대한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한다는 발표이후에도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22일 오전 아시아 주요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22분 현재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21.90포인트(1.42%) 올라 8710.42를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 지수는 1.53% 상승해 847.20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174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라는 발표 이후 자동차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요타 계열사의 히노모터스는 1.7% 상승했으며 도요타자동차에 부품을 제공하는 아이신 세이키도 3.3% 올랐다.
그러나 세계 최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모터 제조업체인 니덱은 엔화강세와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후에 2.1%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주요지수가 1%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는 1.19% 내린 1994.22를 기록 중이며 심천종합지수는 0.37% 빠진 620.06을 기록하고 있다.
상해A, B 지수와 심천A, B 지수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토모시카 키타오카 투자전략가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수익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구제책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종목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0.30% 빠진 1만5081.91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H지수 0.18% 내렸다.
이 밖에 대만의 가권지수는 0.34% 내렸으며 호주지수도 0.81%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지수와 뉴질랜드지수, 말레이시아지수는 각각 소폭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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