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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1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평생자산관리세미나'에 참석해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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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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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CI | ||
전례없는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창립 반세기를 맞은 교보생명이 제 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특히 고객 중심의 '현장경영'으로 타 기업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강직한 포부는 그 어느때보다 위기상황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신창재 회장은 지난 50주년 창립기념사에서 "지난 50년은 고객과 함께해온 도전과 열정의 역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좋은 성장'을 지향하며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좋은 성장'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
신 회장은 "교보의 북극성은 돈(이윤)이 아니다. 그것은 교보라는 비행기가 날기 위해 필요한 연료일 뿐이다. 개인이나 회사 모두 돈이 목표가 되면 행복해 질 수 없다"라며 "고객을 만족시키면 이익은 절로 따라오게 되며, 고객을 나눔과 베풂의 수혜자로 여기면 기업도 잘 된다"고 말했다.
고객의 성공을 도와줘야 기업의 성공도 가능하다는 신 회장의 경영철학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신 회장은 2002년 12월 '사랑을 실천하는 교보 사람들'이란 뜻을 가진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봉사단장으로 활동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은 저소득 여성 가장들을 선발해 전문 간병인로 양성한 후 저소득층 환자를 무료로 돌보게 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최근 사회적기업 육성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 회장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임직원들에게도 아낌없이 지원하는 따뜻한 경영인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현재 교보생명 내 임직원들의 봉사팀만 해도 204개에 이르며, 참여인원만도 임직원과 FP를 포함해 약 5000여 명에 달한다.
짜임새 있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모델로 평가돼 지난 1월 전경련의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멈춤이 없다.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나가고자 CCMS(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를 정식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교보생명은 지난 8월부터 모든 임원들이 직접 고객을 만나는 '라포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임원 등 윗사람부터 솔선부범해 고객만족을 실천하고 고객의 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시작됐다.
신 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들은 매달 한 번 이상 고객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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