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위원회가 19일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하나고등학교 설립 동의안을 가결 처리해 은평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하나고는 오는 2010년 개교하면 첫해 1학년 8개 학급(학급당 25명)으로 시작해 2012년 총 24개 학급에서 600명의 학생이 공부하게 된다.
하나고는 서울에서 일반전형을 통해 65%, 특별전형으로 35%를 뽑고 내신과 면접 등으로 학생선발을 한다.
특별전형은 사회적 배려대상자(10%), 성적 우수자(5%), 하나금융 임직원자녀(20%) 등 3가지 전형으로 실시되며, 이 중 하나금융 임직원자녀는 변형된 형태의 기여입학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은평뉴타운 자사고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3년 서울시장 시절 우수학교 설립을 위해 진행했던 것으로, 올해 4월 하나금융지주가 학교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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