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췐바오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50% 이상이 펀드투자를 통한 수익보다 직접 주식을 매매하며 얻은 수익이 낫다고 답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펀드투자자들의 수익이 개인 주식투자자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펀드에 투자하여 10% 이하의 수익을 봤다고 답한 이는 12.04%이며 6.91%의 투자자들은 10%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들 가운데 올해 수익을 거둔 주식투자자는 펀드투자자들보다 7%포인트 낮은 11.99%에 그쳤다.
신문은 대표적인 고정수익형 펀드인 채권펀드가 베어마켓 속 펀드투자자들의 수익원으로서 빛을 발했다고 설명했다.
인허(銀河)증권 펀드연구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12월24일 기준 채권펀드 25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6.83%이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쟈오통(交通)은행·슈로더 자산운용사의 채권펀드로 13.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중국에서 발행된 채권펀드는 12개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35개 채권펀드가 발행됐다.
채권펀드가 급속히 늘어난 것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조합형 투자를 선호하는 추세 때문이라고 쩡췐바오는 분석했다.
한편 주식형, 혼합형 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50.03%, -49.16%로 나타났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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