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신분야의 투자는 6조8800억원 규모로 확대되고 이 중 절반 이상은 상반기에 집중된다. 와이브로, DMB, IPTV는 수출전략 품목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윈회 위원장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방통위 새해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추진과제에 따르면 방통위는 9000여 중소 협력업체의 도산 방지와 35만명 고용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네트워크, 중계기 등 장비와 콘텐츠에 대한 통신사업자 투자를 올해 6조6400억원에서 내년도 6조88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상반기에 56%가 집행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 이동통신사업자자의 신규 설비투자와 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1㎓대역 잔여 주파수를 추가 할당하고 800㎒~900㎒대역의 우량 주파수를 회수해 후발 또는 신규사업자에게 재배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당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신규무선망 구축과 기존 무선국 교체 등 설비투자로 2013년까지 3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
방통위는 와이브로, DMB, IPTV 및 한류콘텐츠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해 베트남, 브라질 등 20여 개 해외진출 거점국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와이브로는 중남미 등 거점국가에서 로드쇼 및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서비스 채택을 지원하고 4세대 이동통신표준으로 채택되도록 국제 표준화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방통위는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중소 콘텐츠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고 일반인도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해 판매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20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