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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CEO "2010년에나 경기 회복"...유망시장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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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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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한국·중국의 유력 언론과 공동으로 실시한 '한·중·일 경영자 앙케이트'에서 세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기는 '2010년 1~6월'이라는 답변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았다고 29일 보도했다.

자국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있어 향후 유망한 시장을 묻는 질문에 3개국의 경영자는 모두 '중국'을 꼽아 중국의 내수가 세계 경기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국내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의 경영자 43.5%가 '2010년 1~6월'으로 전망했고 일본과 중국은 각각 40.5%, 33.6%가 같은 시기를 예측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가 발표한 내년 1분기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0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9년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비 내년 경기전망BIS는 76.1을 기록하여 추가적인 경기하락을 예고했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최근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1.9%라는 경이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지난 3분기 5년래 최저수준인 9%로 급락했다.

올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내년 전망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실질 경제성장률을 0%로 예상했다. 0%로 예상한 것은 7년만의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시장발 신용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주요 기업들의 경영자들 역시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보수적인 경영을 펼칠 수 밖에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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