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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지구 '수변도시' 건설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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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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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도시개발사업구역 위치도.

서울시는 SH공사가 제출한 마곡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서구 마곡동 일대 336만4000㎡에는 대규모 수변공간(Waterfront)과 첨단산업단지 및 주택 1만1000여가구 등을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도시개발법령에 따라 올 초부터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해 관련 기관 평가 등을 통해 재해‧교통‧인구‧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23일 이주대책 및 대토 보상 계획이 공고돼 현재 보상협의가 진행 중이며 내년 2월 17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 설계 등으로 마곡지구를 세계적인 '탄소중립도시', '미래형 첨단 지식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인천공항철도 마곡역이 환승되는 지점에 국제업무~지하광장~컨벤션센터를 연결하는 대규모 복합문화 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마곡지구내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1등급화하고 연료전지 및 하수열이용 극대화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돈 마곡개발과장은 "주민과의 보상협의와 주택, 공원, 도로 및 상하수 계획 등을 통해 내년 9월 이후엔 착공해 2012년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첨단단지 조성을 통해 세계 각 도시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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