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위기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초토화된 가운데 중국 주식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사실상 '쪽박'을 찬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주식 투자자들의 60%가 올들어 70%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하이증권뉴스와 스탁스타닷컴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2%가 30~50%의 손실을 봤다고 답했으며 30% 미만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불과 7%에 머물렀다.
응답의 60% 이상이 올해 주식투자로 70% 이상 손실을 봤다고 답했고 수익을 냈다고 답한 응답자는 6%였다.
중국증시는 올들어 70% 이상 급락한 상태로 올해 허공으로 사라진 돈만 2조위안(약 400조원)에 달한다.
이번 조사는 중국 전역의 2만5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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