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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자 회동, 국회 파행 끝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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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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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창조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3자회동을 갖고 쟁점법안 연내 처리 범위 등을 놓고 마지막 담판을 짓는다.

한나라당은 사회개혁법안 13개를 제외한 방송법 등 72개 중점법안에 대한 연내 처리를 거듭 압박할 예정이고, 이에 민주당은 여야 합의 가능한 민생법안에 대해서만 처리하자고 주장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여야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및 금산분리 완화 등 일부 경제관련 쟁점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나머지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처리 시기를 조절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가의 분위기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현재로선 협상 결과를 쉽사리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여야 모두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극적 타결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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