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사회개혁법안 13개를 제외한 방송법 등 72개 중점법안에 대한 연내 처리를 거듭 압박할 예정이고, 이에 민주당은 여야 합의 가능한 민생법안에 대해서만 처리하자고 주장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여야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및 금산분리 완화 등 일부 경제관련 쟁점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나머지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처리 시기를 조절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가의 분위기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현재로선 협상 결과를 쉽사리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여야 모두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극적 타결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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