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값, 평균 6% 내외 줄줄이 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12-30 18: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민의 술’ 소주 값이 줄줄이 인상된다.

진로가 지난 28일부터 참이슬 출고가격을 5.9% 인상함에 따라 그동안 눈치를 보고 있던 두산주류와 지방 소주 회사들도 일제히 가격을 올린다.

진로는 1년 7개월만에 '참이슬'과 '참이슬 후레쉬'(360㎖)의 출고가격을 병당 839.36원에서 49.54원 오른 888.90원 인상했다. 소비자 가격은 950~12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진로골드의 경우 출고가격은 912.80원에서 966.70원으로 올라 소비자 가격도 1020 ~1250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이규철 진로 상무는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지난해 5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11.47% 인상됐고,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 등으로 원가 상승 요인이 10.29%에 이르러 부득이 소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주류도 오는 4일부터 '처음처럼' 출고가격을 819.36원에서 868.90원으로 6.05% 인상한다. '산' 소주 출고가격도 839.36원에서 888.90원으로 5.90% 올린다.

부산경남지역의 대표 소주 업체인 대선주조도 30일부터 '시원소주' 출고가격을 5.88% 인상한다.

이번 인상 조치로 시원소주 출고가격은 병당(360mL) 850원에서 900원으로 50원 오른다.

이밖에 보해양조도 다음달 10일부터 '잎새주' 출고가격을 종전대비 5.90% 오른 889.36원으로, 대전 소주 업체 선양도 'O2린' 출고가격을 오는 2일부터  5.90% 오른 890원으로 각각 인상 했다.

충북소주와 금복주 등도 소주제품 출고가격을 5.90% 정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주 업체들의 출고가 인상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일반음식점의 소주 판매가도 따라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전국 음식점에서 3000원 정도 받던 소주 판매가가 3500원~4000원선으로 인상폭은 5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