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눈을 부릅뜨고 소처럼 걷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뚜벅뚜벅 전진하자.”
김형오 국회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경제위기를 맞아)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거칠고 가파르지만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위대한 저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안팎으로 시련과 도전에 직면한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용ㆍ상생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대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의 진운을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국회도 뼈저린 자기성찰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주문하면서 “눈앞의 작은 이익에 매달리다가 먼 장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장으로서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어떠한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원칙과 소신에 따라 꿋꿋하게 국회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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