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감사원장 “무사안일 공직풍토 바꿔나가야”

“'감사 때문에 일 못하겠다'는 핑계로 무사안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원이 공직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공직풍토를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야합니다”

 

김황식 원장은 2일 감사원 시무식 신년사에서 "감사원은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감사를 실시하겠다"며 "활기차게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공직사회가 본연의 임무를 흔들림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기관단위 감사를 확대하겠다"며 "국가현안과제 추진실태를 연중 강도높게 점검해 정부의 각종 대책이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규제, 연구개발 투자실태,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실태, 재정지출확대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주문하면서 "경제회복과 미래성장동력 창출지원, 국가재정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 민생안정과 사회적 약자보호에 감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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