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뛴다]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1-08 19: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은 ‘귀족’, ‘엘리트’라는 단어들을 먼저 떠올린다고 한다.

수려한 인상에 깔끔한 옷차림, 그리고 서울대와 하버드법과대 등 최고학부를 거친 배경에서 풍기는 이지적 분위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어로 ‘엄친아’의 표본일 법 하지만 막상 강 의원 본인의 지난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강 의원의 유년시절, 살림살이는 늘 팍팍했다. 최근에는 “공동화장실 딸린 방 하나에서 일가족이 살았고, 생일에도 끼니도 제대로 못 잇고 어머니가 초코파이로 축하해 주셨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강 의원은 고교시절 장학퀴즈에서 장원도 하고 그 장학금으로 서울법대에 입학, 사법연수원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그렇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공직자의 꿈을 키워갔지만 현실은 냉랭했다. 아버지가 교도소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판사에 임용되지 못한 것이다.

강 의원은 18대 국회의원이 된 지금도 당시의 좌절감을 잊지 못한다. 그만큼 자신이 피눈물을 흘려 왔기에 “생활밀착형 정치로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며 목소리에 힘을 준다.

실제로 강 의원은 최근 지역구인 마포구의 숙원사업이었던 당인리발전소 이전 문제를 일괄 해결했다. 빗발치는 민원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고 온갖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서민을 대변한다’는 기치로 끈질기게 추진한 성과물이었다.

그런 강 의원이 최근 국회의 잇단 파행으로 “서민을 위한다는 초심과 멀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술회했다. 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민심을 청취하는 입장이 되려고 노력하겠다는 게 강 의원의 새해 각오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