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양열 에너지 개발 열기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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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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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LED 디스플레이가 중국 베이징에 6층 규모로 전시되어 있다.  그린픽스 제로 라고 불리는 이 LED는 낮에 태양광으로 발전하고 밤에 그 전기를 이용해서 2300개의 LED가 조광되고 있다.

13억 인구와 고속 성장의 개발 열기로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비난받고 있는 중국이 친환경 태양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해 주목된다. 

중국과학원(CAS)는 2050년까지 태양열 발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CAS측은 태양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구체적 계획이 관련 학자들과 전문가들에 의해 실행 중에 있다며 이번 태양열 에너지 개발 계획은 3단계로 ▲2015년 부분적 상용화 ▲ 2025년 대안적 상용화 ▲ 2035년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에너지 개발 계획을 통해 중국 정부는 기초 및 응용과학 분야와 에너지 시장 조사 부문의 기술 혁신이 일어나 새로운 지식산업의 촉진까지 함께 꾀할 방침이다.

CAS의 태양열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 대륙의 3분의 2 가량이 일년동안 약 2200시간 이상 태양열을 흡수하고 있으며 중국은 태양열을 통해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을 정도의 광대한 사막지역도 포함하고 있어 태양열 에너지 개발 잠재력이 크다.

이번 개발계획을 통해 태양열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해진다면 현재 중국이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막대한 온실가스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일본, 호주, 독일 등의 선진국들은 1970년대 부터 태양열 에너지 발전에 막대한 정부 투자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기술개발을 이룬 바 있다.

독일의 경우 태양열 에너지 보급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주택 보유자들의 지붕에 태양열판을 설치해 줌으로써 상용화에 기여했고 일본은 태양열 이용시 여러 혜택을 제공해 태양열 이용을 일반화시켰다. 

일본은 향후 3~5년이면 현재 태양열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S는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된 선진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중국의 에너지 산업에 대한 구체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재생 가능한 태양열 에너지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태양열 에너지 생산비용이 최소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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