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작품 해외에서 최다 번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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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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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의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고은 시인(77세)이 국내 작가 가운데 해외에 작품을 가장 많이 소개한 작가로 확인됐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은 28일 이미 출간됐거나 출간을 앞두고 있는 한국문학 해외출판 현황을 발표했다.  

고은 시인은 여러 권의 시선 집을 비롯해 '만인보', '순간의 꽃', '화엄경', '남과 북', 등의 시집 51종이 15개 언어로 번역돼 외국의 독자들과 만났다.    언어권별로는 영어가 14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어(7종), 스페인어(6종), 스웨덴어(4종) 순이었다.

   고은 시인에 이어 소설가 이문열 씨도 모두 16개 언어로 50종의 작품이 해외에 이름을 알렸다.   총 9개 언어로 모두 11차례 출간된 장편소설 '시인'을 비롯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사람의 아들', '금시조', '젊은 날의 초상' 등 여러 작품이 번역됐다. 

 뒤를 이어 지난해 세상을 뜬 소설가 고(故) 이청준과 소설가 황석영 씨, 김지하 시인의 작품은 각각 36종, 35종,28종이 번역됐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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