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와 현대중공업 합작법인인 KAM(Korea Advanced Materials)이 태양광사업의 물밑을 다지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폴리실리콘 첫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8일 KCC는 2010년부터 6년간 KAM이 현대중공업에게 약 6억달러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KAM은 KCC와 현대중공업 양사의 전략적 관계에 첫 결실을 맺고 향후 폴리실리콘 사업을 본격 전개함에 있어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KCC는 지난해 2월 연산 6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충남 대죽산업단지에 2010년 상반기 양산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으며 KCC와 현대중공업의 합작법인인 KAM은 이중 3000톤 규모에 대해 생산·판매 등 일체의 사업을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은 초고순도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기술진입 장벽이 대체로 높은 편이다.
한편 KCC는 지난해 7월 폴리실리콘 시험생산에 성공해 미국 등 공급계약처에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연산 1만8000톤 이상의 생산규모로 확대해 세계적 폴리실리콘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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