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경제회복위해 국제공조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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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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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2일 "다보스포럼에서 국제 금융위기와 세계 경제 침체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고 왔다"며 "우리 경제가 회복하려면 반드시 세계 경기가 회복돼야 하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국제공조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세계 경기가 빠른 속도로 어려워지고 있다. 국제공조와 정책개발을 통해 하루속히 경기침체를 제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다보스포럼 회의결과를 설명하면서 "세계 지도자들이 국제공조에 공감했고, G20 의장국단인 한국의 핵심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어떤 나라보다 국제공조를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총리실이 핵심적,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은 4월 런던에서 열리는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총리는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를 주재한다"며 "국제회의에서 한국이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탄탄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녹색뉴딜, 신성장동력을 통해 녹색성장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앞서고 정책을 개발하는 국가로서 위상을 심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역대 어떤 정부보다 경제분야에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해서는 범정부적 노력에 더욱 힘을 합쳐야 하고 국제공조노력에 총리실이 앞장서야 한다"며 "뼈를 깎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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