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5일 중소기업의 애로점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광주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한다.
공정위는 4일 백 위원장이 광주 평동산업단지의 가전부품 제작업체 디케이산업을 방문해 최근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의 건의사항을 정책수립과 연계하기 위함으로 해 지난해 이미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관련 정책의 내용과 효과를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백 위원장은 광주지방 공정거래사무소가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로 입주함에 따른 현판식에 참석하고 6일에는 신양파크호텔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정거래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지역 상공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조찬강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백 위원장은 지난해 대전, 부산, 강원 등 지방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나온 해당지역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참고해 남품단가 조정협의 의무제를 골자로 한 하도급 개정을 추진하는 가 하면 시행령을 개정해 원자재가격 변동 등에 따른 하도급대급 조정요건, 절차, 방법 등을 하도급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한 바 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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