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입사원 옷차림의 경우 커리어우먼을 상징하는 미니멀한 스타일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스커트 정장이든 바지정장이든 상관없이 심플한 정장이 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와 신뢰감을 준다. 남성 신입사원도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단정한 패션 코디법이 추천된다.
5일 이은미 베스띠벨리 디자인실실장은 “신입사원의 옷차림은 일단 회사 분위기와 잘 어울리도록 입는 것이 가장 먼저 고려되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악세사리나 가방 등을 포인트로 자신만의 개성을 조금씩 드러내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몸매가 너무 드러나는 타이트한 옷이나 가슴이나 스커트 트임이 깊어서 노출이 심한 스타일은 피해야한다. 새내기 직장인 옷차림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일 하기에도 불편하다.
여성 정장의 기본 컬러라 할 수 있는 검정, 회색 등에 밝고 화사한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하면 신입사원다운 밝고 풋풋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것도 이지적인 이미지 연출에 제격.
스커트 정장 안에는 화이트나 스트라이프 패턴이 있는 셔츠 혹은 목이 약간 올라오는 스타일의 니트를 매치시킬 수 있다. 스커트 길이는 무릎이 살짝 드러나거나 가볍게 덮는 길이가 적당하다. 여성스러운 A라인이나 H라인이 무난하다.
원피스는 셔츠 칼라 모양에 무릎선 정도 오는 길이의 기본 디자인이 추천된다. 컬러는 검정이나 군청, 옅은 노란색 계통이 좋으며 포인트로 벨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남성도 단정하고 신뢰감을 줄수 있는 스타일로 코디한다.
특히 슬림하면서 은은한 광택이 있는 정장은 세련되면서 날렵한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다.
정두영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디자인 실장은 “사회 초년생들은 정장차림이 어색할 수 있으므로 완벽한 스타일을 추구하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게 오히려 낫다”고 설명했다.
검정이나 군청색, 회색 계열의 정장은 단정해 보이면서도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린다. 셔츠는 깔끔한 인상을 주는 화이트나 블루 계통을 입어주면 된다.
셔츠의 칼라와 소매 부분에 스티치가 들어가거나 보색 단추가 달려있으면 훨씬 젊고 세련돼 보인다.
타이의 스트라이프 무늬는 자신감이 있어 보이며 분홍, 노랑, 연한 파랑 계통의 밝은 컬러는 부드러운 인상을 부각시켜준다.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슬림한 정장에 폭이 좁은 넥타이를 활용해 보자.
은은한 광택이 나는 어두운 군청색이나 회색 정장을 기본으로 셔츠는 단순하면서도 멋스러운 블랙 셔츠가 어울린다. 넥타이의 경우 넓이가 좁은 아이보리 또는 화이트 타이를 착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고자 한다면 벨벳 재킷이나 코듀로이 소재의 재킷을 입어주는 것도 좋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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